- 소량․다품목 농산물 안정적 출하․판매처 확보 기대-

광양시(시장 이성웅)에서는 최근 1인․맞벌이 가구 확대 등 가구형태 변화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증가에 적극 부응하고, 소량․다품목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3년도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활성화사업자 선정 공모사업에 광양원예농협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11억 2천만원을 투입하여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동작업장 등 로컬푸드 사업과 관련된 시설물 설치사업을 금년도에 착공한다.

시는 시설원예농업의 발달로 다양한 채소류가 생산되는 가운데 Posco 등 대규모 산업체를 끼고 있어 로컬푸드 사업이 유리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함께 꾸러미 사업을 병행 추진하면서 수․발주, 대금결재, 물류 등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한 경영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그동안 출하․판매처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량․다품목 농산물 생산 영세농들에게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어 도․농간 윈-윈하는 새로운 유형의 쌍방향 직거래 유통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초기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부재와 경험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생산농가의 조직화,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의식을 함양하고 지역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소량․다품목 형태 농산물의 연중 계약재배 체결을 유도하면서 기존의 학교급식 차량 및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유통비용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