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jpeg)

광양시가 데라모토 유키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3월 일본에서 개봉되자마자 누적 관람객 1억명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운 영화 도라에몽 ‘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을 문화예술회관 스크린에 올린다.

10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 동안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광양시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하는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7월 개봉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영화는 도라에몽의 ‘노란 방울’을 괴도 ‘디럭스’에게 도난당하자 탐정으로 변신한 ‘셜록 진구’와 친구들이 방울을 찾기 위해 22세기 박물관으로 모험을 떠나 ‘디럭스’와 한판 승부를 벌이며 흥미를 더해간다.

특히, 범인이 있는 방향으로 넘어지는 레이더지팡이, 통과하면 무엇이든 손바닥 만큼 작아져서 나오는 걸리버터널, 추리모자, 단서 찾는 렌즈, 가드로봇 등 등장하는 비밀도구들은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빠지게 한다.

네티즌들은 약 70여 개에 이르는 비밀도구와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함, 새로운 캐릭터, 수많은 목선과 치밀한 스토리 전개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아이가 옆에 앉은 엄마, 아빠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어린이들을 매료시키는 영화이므로 놓치지 말고 꼭 문예회관을 찾아줄 것”을 권했다.

한편, 광양시가 10월의 기획영화로 가져온 「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의 관람료는 1천원이나 단체 관람과 장애인, 자전거 이용자는 5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으며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