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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30일 사흘간 거문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팸투어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천혜의 비경을 갖춘 다도해 최남단의 섬, 여수 삼산면 거문도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민관 차원의 아이디어 발굴의 장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한국철도공사 및 주요 대학 교수진, 언론사,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한 가운데 ‘거문도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침체된 섬 관광 등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거문도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섬 관광 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장, 한국철도공사 영업처장, 용산역장, 여수역장, 학계교수,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해 백도 유람선 투어, 거문도 역사유적지 답사, 서도 녹산곶, 동도 귤은사당 등 거문도 내 주요 관광지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단은 팸투어를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각자의 아이디어를 상품개발 및 관광객 유치 등에 접목키로 했다.

더욱이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여수시,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등이 함께 참여한 민․관합동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관광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강우지사장은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계기로 KTX 등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여수로의 접근성이 높아진 점을 활용해 섬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먹거리가 조화를 이룬 거문도를 전국 최고의 섬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민관차원의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